(스포주의)
붉은 머리의 남자가 있다.
그는 화목한 가정의 평범한 아들이다.
평범하게 생활하던 그가 21살이 되던 날, 아버지가 그를 서재로 부르고 남자는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그의 가문의 남자들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거짓말 같은 얘기였다.
그 누가 이걸 쉽사리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또한 누가 그걸 듣고 그 방법을 실행해보지 않을 수 있을까.
'팀' 역시도 해볼 수 밖에 없었다.
놀랍게도 그는 아버지가 일러준 방법으로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갈 수 있었다.
누구라도 그랬겠지만, 팀도 역시 이 능력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한다
로또를 맞춰 부자가 될지, 대학교에서 시험을 다시 봐서 좋은 성적을 받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팀은 이 능력을 사랑을 꽃피우는데 쓰기로 한다.
하지만 이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도 쉽게 사랑을 쟁취하지는 못하는 팀
그러던 중 어떤 *암전 미팅 카페에서 본인의 어머니와 이름이 같은 '메리'를 만나게 된다.
*암전 미팅 카페 : 조명을 완전히 제거해서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태의 미팅을 주선해주는 카페
어두운 카페 안에서 시간을 표현해주는 연출이 그리고 시각적인 것은
배제하고 대화로만 풀어가는 씬이
관객으로 하여금 더욱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포인트였다.
그리고 마치 이성을 만날 때 서로의 외모보다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대화로 서로 친해지는 둘 그리고 그 카페에서 나왔을 때
'메리'의 모습을 보고 팀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팀은 시간 여행 능력과 노력으로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쟁취하게 된다.
영화 전반의 아름다은 선율과 자연의 경치 그리고
가미된 아름다운 메리의 미소만으로도 '어바웃 타임'은 매력적인 영화였다.
더 나아가
영화 막바지에 팀이 자신의 아버지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지 않는 이유가
자신의 출생 전으로의 시간여행은 '팀'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감동하는 씬
그리고 팀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팀에게 시간여행에 대해 조언하는 씬
마지막으로 팀이 더이상 시간여행을 하지 않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씬들이 있어서
로코의 매력, 감동, 교훈까지 챙긴 알찬 영화였다.
* 영화 <어바웃타임>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어바웃타임>에 있으며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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