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주의)
강동원 이란 배우의 연기력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영화라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우행시) 일 것입니다. 이 영화는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나영이란 배우를 이 영화에서 처음 접하여 팬이 되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강동원은 사형수 '정윤수'역을 이나영은 전 가수이자 교수인 '문유정'역을 맡았다.
교도소에서 사형수들은 이름과 죄수번호가 빨간색으로 칠해져있다.
정윤수의 이름표가 그렇게 되어있었다. 그는 교도소 내에서 천방치축이었다.
시비를 거는 사람들에게 보복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삐딱하게 대하는 성격이었다.
전 가수이자 교수인 문유정은 자살 시도를 밥 먹듯이 하고 어머님과 형제들에게
삐딱하게 대하는 성격이었다.
유정은 자살시도로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을 받아야 되는 상황에 이르렀으나
수녀인 고모의 제안으로 교도서로 봉사활동을 한 달 동안 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윤수를 만나게된다.
윤수는 성격대로 처음 본 수녀인 고모와 유정에게 까칠하게 대한다.
그리고 그는 하루하루 아침이 제일 무섭다고 한다.
사형수인 윤수는 세상에 바라는 것도 사람에게 원하는 것도 없어 보였다.
유정은 처음 본 윤수의 모습이 자기와 닮아 고모에게 약속한 한 달의 기간을 채우지 않으려 한다.
서로 문제만 일으키던 둘, 그러나 고모는 계속 유정과 윤수를 만나게 한다.
그리고 다시 만난 둘, 유정은 윤수를 계속 몰아친다. 하지만 사실 윤수는 유정이 예전에 부른 애국가를 기억하고 유정을 보고 싶어 했었다. 그 이유는 윤수의 동생이 유정을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윤수가 죽인 사람의 부모님이 윤수를 찾아왔는데 윤수는 지금까지의 성격과 다르게 죄송하다고 오열하는데 그를 지켜보는 유정 과연 과거에 각각 무슨 이들이 있었고 진실은 무엇일지?
누가 봐도 좋은 조건의 유정과 명백히 안 좋은 삶을 살고 있는 윤수 사람들은 그들을 다른 색안경을 쓰고 본다. 하지만 그 둘은 누가 더 불행하다고 비교하기 힘들 만큼의 삶을 살고 있다.
영화 도중 둘의 면회 장면에서 유정이 윤수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신 유리창을 닦아주는 씬에서 보듯,
행복은 삶의 부나 조건이 아니라 서로의 아픔을 이해해줄수 있는 존재의 유무가 중요한 요소이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p.s. 연예계에서 말수가 적기로 유명한 두 배우가 만나서 누가 더 말을 많이 했을지 궁금합니다.
*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있으며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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