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주의)
'너의 이름은'으로 아마 한국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 후속작 날씨의 아이입니다.
영화의 시각, 시나리오, 연출, 사운드, 완성도 모든 부분이 좋은 영화는 물론 매력적이지만
다른 부분들이 조금 부족하지만 하나의 특출 난 장점으로 나머지를 모난 부분을 감추는
영화도 있는 법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이 대체로 그렇다. 뛰어난 영상미로 평탄하지 않은
시나리오를 보상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너의 이름은'은 원래 많이 추상적이던 시나리오를 대중적으로 바꾸어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날씨의 아이'도 역시 지루한 씬들의 나열을 피하기 위한 상투적이지만 피씩 할 수 있는
장면들의 배치하여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영화는 제목처럼 매일 장마이던 도쿄에 여주인공이 기도를 하면 비가 그치는 내용에서 시작합니다.
우연히 남주인공을 만나 서로 이웃들에게 맑은 날씨를 제공해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들이 장마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해주는 내용이다.
사실 이전 작품들에서도 영상미는 좋아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상도 좀 더 현실적으로 발전한 것 같다. 그러나 역시 시나리오가 초반에는 나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여기서 왜 저러지 하는 부분들이 종종 나와 눈살을 찟푸리게 만들었다.
영화 '베스트 드라이버'가 사운드를 먼저 선정하고 시나리오를 썼다는 말처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보여주고 싶은 영상을 먼저 선정하고 시나리오를 쓰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래도 계속 발전하는 영상미로 팬들을 늘려가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이 잘돼서 후속작을 계속 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영화 <날씨의 아이>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날씨의 아이에 있으며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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