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주의)
김고은의 팬으로써 응당 이 배우가 출연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보게 되었습니다.
1994년 10월 1일 현우(정해인)는 미수(김고은)가 하는 빵집에 와서 뜬금없이 두부를 찾는다.
이때 유열의 음악앨범이라는 라디오가 나왔다. 라디오에서 나온 기적이라는 단어가 고등학생으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소년원을 갔다 막 나온 현우에게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현우는 다음날 다시 미수가 일하는 빵집에 와서 그 빵집 알바 모집 공고를 보고 무작정 여기에서 일하겠다고 한다.
미수와 그의 언니가 함께 운영하고 있던 빵집에 새로운 아르바이트생 현우가 같이 지내게 된 것이다.
서로 빵을 만들고 판매하며 추억을 쌓아가는 둘, 그러던 어느 날 현우가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헤어진 그 둘, 이렇게 뜬금없는 만남처럼 갑자기 헤어지게 되었다.
서로 각자의 삶을 살던 그 둘, 미수는 어느 덧 대학교 졸업반이 되어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다시 우연히 마주친 현우와 미수 그러나 이번엔 현우가 군대를 가야 돼서 또다시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는 서로의 노력으로 만나게 된다.
연속된 우연히 세번이면 운명이라고 했던가. 그들은 사귀게 된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둘은 예전 현우의 소년원을 가져 만든 사건으로 인해 다투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씬 유열의 음악앨범에 우연히 일하게 된 현우는 이벤트로 미수와 재회하게 된다.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그런가 사실 영화 평점에 비해 초반에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라디오라는 소재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면도 있는 것 같고 배경도 라디오를 많이 듣던 예전이라 감상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우와 미수가 연애하게 되는 씬까지는 개연성도 좋고 풋풋하고 사랑스러움이 있었다. 그러나 왜 사람들의 평점이 낮았는지는 후반부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뒤로 갈수록 내용은 없이 플레이 타임은 지나간다. 현우가 과거사의 고통은 이해하지만 영화의 너무 많은 부분으로 표현해준 점은 영화 진행을 느슨하게 만든 면이 있다. 로맨스 영화 애호가로서 아쉬운 작품이었다.
*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 있으며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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