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정원1 신카이 마코토의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스포주의) 한 남자 고등학생이 있다. 어렸을 때의 하늘 풍경을 그리워한다. 그래서 하늘 냄새를 몰고 오는 비를 좋아한다. 비가 오는 날이면 학교로 가던 중에도 발길을 돌려 호수가 있는 근처의 정원으로 간다. 어느 비가 오던 날, 여느 때와 같이 소년은 정원으로 향한다. 그곳엔 어울리지 않게도 초콜릿을 안주삼아 맥주를 마시는 여인이 있다. 남자는 여자에게 서로 만난적이 있냐고 묻고 여자는 그 남자의 교복을 보고, 여자는 말한다. '천둥 소리' '희미하게 울리네' '구름이 껴서' '비라도 와준다면' '당신은 여기에 있어줄까?' 라고 수수께기 같은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 후로 비가 오는 날마다, 그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그곳에서 마주쳤다. 그리고 수많은 대화를 나눈다. 알고보니 그 남자는 구두장이가.. 2020.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