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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사용기

초보자의 셰에라자드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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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닥헤와 앵키하우스 콜라보 청음 이벤트를 계기로
셰에라자드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11월 4일(금)에 셰에라자드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았는데 


카페 후기들로 들어왔던 지하던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쉘 아트들도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초보자의 청음기라서 
읽으시는 분들과 의견이 다를 시 당연히 여러분 의견이 맞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듣고 느낀 점을 짧게 써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fiio m11 pro와 fiio a5로 청음했습니다.
저는 4.4 단자를 보통 사용해서 2.5 단자를 써볼일이 없었는데
셰에라자드에 있는 이어폰들 중에 2.5단자가 기본 단자인 경우가 있어서
이런 경우에는 m11 pro에 직결로 들었습니다.


청음 곡은 
어텐션 - 뉴진스
부스러기 - 김연우
필라멘트 - 넉살
잊지 말기로 해 - 성시경
멈춘 시계 - 주보라
를 들었습니다.

1. 수월우 일루미네이션

착용감: 1dd라 그런지 쉘이 작아서 착용감이 좋습니다.

외관: 사진은 제가 잘 못 찍어서 잘 안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외관이 각진 부분들이 멋있습니다.

소리: 일단 제가 수월우 소리를 좋아하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상력은 가격대를 생각하면 평범하게 들었습니다.
굳이 따지면 중역보다 저역과 고역이 살짝 많은 소리라고 느꼈습니다.
약v느낌이랄까요.
반응속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역의 양감은 적어보이지 않는데 펀치력은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역과 고역의 양감 덕분에 전반적으로 모든 곡에 어울리지만
힙합보다는 발라드가 더 어울리는거 같았습니다.

 

2. 소프트이어스 RS10

착용감: 일루미네이션보다 안좋지만 제가 켈베로스를 쓰고 있어서 
켈베로스보다는 착용감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외관: 음.. .가격대를 알아서 그런가 가격대비 너무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소리: 제가 켈베로스만 들어봐서 소프트이어스의 두 플래그쉽인 RS10의 소리가 궁금했습니다.
소프트이어스의 레퍼런스 소리라는 RS10이 궁금했는데
이게 레퍼런스 소리구나 싶었습니다.
소리는 한 단어로는 깔끔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켈베로스는 저역 부각이 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ba로만 구성되어있는 이어폰이라 그런지 RS10은 깔끔함으로 표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곡이든 그 곡의 원래 소리를 잘 들려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간감이 부족하고 음감의 재미 요소는 조금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3. 에프오디오 다크 스카이

착용감: 착용감은 좋습니다. 일루미네이션과 비슷한 착용감이라고 느꼈습니다. 

외관: 깔끔한 외관인데 특별히 예쁘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소리: 외관과 비슷하게 소리 역시 깔끔한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간 것으로 아는데 생각보다 울림이 적은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해상도가 좋게 들렸습니다.
펀치감은 좋은데 이상하게 소리 중심은 약간 하이쪽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4. 어쿠스튠 1750cu

착용감: 제가 가지고 있는 이어폰 중에 어쿠스튠 hs1503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비교하자면 1503보다 착용감이 더 좋았습니다.

외관: 역시나 어쿠스튠이 디자인은 공대생의 감성을 자극하는 그런 맛이라고 
할까나요? 호불호는 있을 것 같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소리: 흥이 나는 소리라고 해야 될까요?
방금전에 들은 다크 스카이보다 대역폭이 넓게 들리고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해야 될까요
밸런스도 좋고 누군가는 조잡하다고 느낄 수 도 있을 것 같지만
저는 대역폭이 넓고 다양한 소리를 좋아하나봅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며 정말 매력적인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5. 에프오디오 메조

착용감: 에프오디오의 이어폰은 전반적으로 착용감이 좋은편인 것 같습니다.
역시나 메조도 좋았습니다.

외관: 초록과 검정의 콜라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초록색 좋아해서 좋았네요.

소리: 이 이어폰에 대해서 저역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역도 잘 나오고 더 놀라웠던건 극저역?이 잘나오는거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양감은 생각보다 엄청 많이 나오지는 않은 것같지만.
저역의 해상력이 엄청나서 선명하게
그리고 극저역 때문에 울렁거림이 있는거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흠.. 가격대비 중역과 고역은 저역에 놀라서인지 특별한 것은 크게 못 느꼈습니다.


총평: 셰에라자드 던전은 언제나 재미있군요.
요즘 바빠서 청음샵을 오랜만에 왔는데
지하던전도 생기고 좀 더 편안하게 청음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문득 그런 생각도 들긴하더라고요
디바이스 안좋아서 비싼 이어폰들의 구분은 더 못하는건 아닐까? ㅎㅎ
아마 제 귀가 안좋아서 그런거겠죠 
다들 즐거운 즐감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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