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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by 생각스택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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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영화를 아마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라는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알게 되었다. 그에 비해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먼저 본 이유라면
제목이 괴랄해서?일 것이다.

영화는 한 선생님이 학교를 등장하며 시작한다.
그는 사직을 할까 말까 고민 중이다.
그리고 우연히 맡게 된 도서관 장서이동 업무
거기서 그는 과거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출은 흔한 방식이지만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지니 조금 이야기에 더 집중이 되는 것 같았다.
그는 독립적인 성격으로 학교 생활에서 타인과 어울리지 않으며
자기만의 존재만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시가)에게 다가온 그녀(사쿠라)는 활발하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성격이었다.
우연히 시가는 병원에서 사쿠라의 
공병문고(=사쿠라의 병에 대한 내용이 적힌 다이어리)를 발견하고
그들의 관계가 시작됐다.
로맨스 영화라는 베이스는 변하지 않지만
죽음이라는 굴레에 인간은 벗어날 수 없지만
그 생각을 하며 살지는 않는다.
내일 맞이할지도 모르는 엔딩을
생각하며 살 수 없는 것이다.
오늘 하루하루의 소중함,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의 소중함
이 영화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항상 어떻게 살지만 고민하지만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까먹고 사는 거 같아
반성하게 되는 영화였다.
일본 영화 특유의 연출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실 분들이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히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표현이 감성에 포커싱을 잡으면서도
끝나고 남은 여운과 의미가 충분히 몰입하게 했고 좋았다.
많은 명대사들과 아름다운 배경이 그들와 상황과 상충되어
너무 무거운 분위기를 조금은 완화한 것 같았다.

p.s. 개인적인 명대사는 "남주 : 너에게 있어서 산다는 건 어떤 거야?
     여주 :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일" 

*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 있으며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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